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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반발세 유입, 연고점 수렴시도 이어지나?
주초 반발세 유입, 연고점 수렴시도 이어지나?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03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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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주초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3일, 약보합선대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세로 고점을 높여, 지난주 후반의 하락폭 만회에 나섰다. 지수는 2,160선대 언저리를 근간으로 반등력을 높인 가운데 상승과 하락으로의 교차시세를 보여, 일간 순환등락이 우선된 장세를 나타냈다.

사흘만의 반등세에 2,160선대가 지켜지는 시장변동성으로 오랜만에 양봉전환을 보임으로써, 그동안 연속된 음봉패턴에 하방변화를 높였던 코스피가 이번주간 만회세가 뒤따를지도 기대된다. 이날 기술적 반등의미도 높으나 지수는 전장 종지의 고점부근을 중심으로 만회세를 보임으로써 추가 반등여력도 높은 모습이다. 

특히, 오늘은 8거래일만에 양봉세로 전환, 이전 매물부담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양상도 나타냈다. 또, 기관은 순매수를 유지, 외국인과 개인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냄으로써 오랜만에 장세주도 면모를 보였다.

이날, 주체간 짙은 관망에 따라 매매비중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시장 거래량도 나흘만에 4억주대를 밑돈 상태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초 코스피가 지난주 중반이후 하락폭 만회에 나서며 반발세 유입에 따라, 주체간 수급행태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나타냈다. 

무엇보다도 지수가 2,160선대를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주에 이어 연고점 수렴과 돌파여부가 주간장세의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반등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반등에 나서며 지난주 중반이후 고조된 하방변화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며 "지수는 오늘까지 5거래일간 2,160선대 기반의 등락을 유지함으로써 연고점 구간내 변동성을 2주여간 지속했다" 고 분석하고 "연고점 대비 2주여간 지속되는 가격조정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 추세선과 2,16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견조한 조정 의미도 높다" 며"주간 반발세가 유입된다면 연고점 부근으로의 수렴세 기대감도 주어진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주체간 수급행태가 관망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 美뉴욕증시가 이번주간 시장이슈와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향방이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코스피 반등여부는 확신하기 어렵다" 고 전하면서도 "지수상향세를 이끌 반등모멘텀은 부족하나 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적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며 "삼성전자가 시장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여타 상장사들의 분기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향후 실적 모멘텀 유입 기반의 시세확대 관심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오늘은 투자주체간 관망세로 다소 맥빠진 시장변동성에 더하여 이전 매매기조의 반전도 나타냈다. 이에 주체간 수급변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외국인은 사흘만에 소폭 매도세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최근 2주여간 매매기조가 다소 불분명한 매매패턴을 지속하고 있어, 매도전환에 따른 기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개인도 이틀연속 매도로 외국인과 동반 매물화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이틀간 연속된 순매수로 시장반등을 이끌어 내며 오랜만에 장세를 주도했다. 다만, 관망부각에 따라 비중이 크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근 주체간 장내 관망분위기 지속은 코스피 상장사 실적시즌을 앞둔 상황에, 美연준(Fed)주도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지표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부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주초 반등에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장세 시현에 나서, 약 한달여간 지속된 조정구간 이탈 가능성을 높였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20,500p와 2,320p 구간을 기반으로 반발세가 유입되며 이전 낙폭만회로의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좀 더 지수 상승 탄력도를 높여, 지난주 중반이후 재차 사상최고치 수렴에 한 층 다가서는 등, 약진세를 펼친 모습이다.

美뉴욕증시의 추가 반등여부는 이번주 긁직한 시장이슈의 장세 영향력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중 3일 FOMC 3월 회의록에서는 Fed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자산 축소는 긴축효과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시중의 유동성 경직가능성에 따라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7일에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대기중에 있다. 노동시장의 상승세가 재차 확인된다면 Fed 주도의 금리인상 보폭은 좀 더 넓히게 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에 지난주 트럼프 케어 법안통과 실패로 야기된 美증시 하방변화가, 이번주 시장이슈들에 의하여 만회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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