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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세와 기관 차익실현에 하락
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세와 기관 차익실현에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3.2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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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트럼프 경기부양 정책의 불확실성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29포인트(0.61%) 하락한 2155.6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7.79포인트 하락한 2161.17로 출발한 뒤 약세장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미국 트럼프 케어 법안 상정이 미뤄진 점과 이에 따른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 등이 주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밀어붙였던 의료 정책 법안인 ‘트럼프케어’가 하원 전체 회의 표결에서 상정이 연기되면서 이날 미국 증시가 위축됐다.

트럼프 케어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개편, 인프라 투자, 재정 확대 등 핵심 정책에 대한 기대도 동시에 수그러진 탓이다.

이러한 모습이 국내 증시에 반영돼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기관이 단기성 고점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차익실현에 나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4억원, 1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6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72% 내린 20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삼성물산(-1.57%), 삼성생명(-1.35%), 삼성SDI(-0.7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전일보다 2.42% 오른 5만700원을 기록하며 시총 2위를 탈환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22% 하락하며 시총 3위로 내려앉았다.

NAVER는 1.49%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90만3000원까지 1만8000원을 남겼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05%), 비금속광물(0.44%), 의약품(0.19%) 등이 올랐다. 증권(-2.34%), 철강금속(-1.83%), 은행(-1.5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11포인트(0.18%) 내린 607.0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24%) 상승한 609.63에 장을 시작해 오후 들어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618억원을 순매수해 장 초반 오름세름 견인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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