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행진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2일 10.08포인트(0.46%) 하락한 2168.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장중 2158.96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장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원, 1279억원 순매도해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183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지난 21일 23개월만에 218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하루 만에 하락장을 맞이했다.
앞서 미국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성장 정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해 미국 증시 약세가 코스닥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23%)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지 하루 만에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포스코(-4.72%), 네이버(-2.53%), KB금융(-1.78%) 등이 약세를 보였고, SK텔레콤(2.57%), 한국전력(2.83%), SK하이닉스(2.3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2.44%), 통신업(2.42%), 섬유·의복(0.95%) 등이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3.29%), 증권(-2.73%), 운수창고(-2.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과 비교해 2.16포인트(0.35%) 내린 607.57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51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8억원, 21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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