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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최고가에도 코스닥은 하락세 지속
코스피 연일 최고가에도 코스닥은 하락세 지속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3.18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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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코스피 시총은 지난 17일 기준, 1401조5430억원으로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코스닥 시총은 198조1610억원으로 마감했다.

두 시장간 시총 격차는 1200조원 대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수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4.58로 장을 마쳐 2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세웠지만,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62포인트(0.10%) 하락한 613.26에 마감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코스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때 혜택을 받은 업종이나 중국 소비와 밀접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정국과 사드 관련 중국의 경제 보복에 코스닥 시장이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케이프투자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관련 수혜주인 바이오·제약주들이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정다이 연구원은 "사드 관련 한·중간 긴장이 화장품·의류·완구, 건강관리, 통신, 미디어·교육, 호텔·레저 업종 등의 수익률 부진을 불러일으켰고 이들 업종은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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