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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러시아서 아이폰 가격 담합 적발···과징금 폭탄 맞을 듯
애플, 러시아서 아이폰 가격 담합 적발···과징금 폭탄 맞을 듯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3.1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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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러시아에서 수년간 아이폰 가격을 담합해 온 사실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적발됐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의 반독점 규제당국인 연방 반독점청(FAS)이 애플의 현지 지사가 소매업체와의 계약에 가격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6개 러시아 현지 유통업체들에게 아이폰 가격 담합하도록 요구했으며, 부적합한(unsuitable)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들에겐 직접 연락해서 가격을 올리도록 종용했다.

또, 애플은 업자들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 규제당국은 애플이 아이폰5에서 아이폰6S 사이에 수년간 이러한 요구를 해온 혐의를 포착했으며, 아이폰7에는 아직 이 같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혐의가 사실로 확정될 경우 애플은 러시아 매출의 15%까지 벌금으로 부과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확정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 해 8월에도 가격 담합 혐의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한 차례 조사를 받은바 있다.

당시 애플은 자신들은 아이폰 가격 담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현지 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설정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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