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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금융시장 불안 확산에 대응해야"
진웅섭 금감원장, "금융시장 불안 확산에 대응해야"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7.03.10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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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위기관리를 당부했다.

10일 진 원장은 "탄핵 결정 이후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통령 선거까지 국정 공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임직원 모두 사명의식을 가지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외에도 북한 미사일 발사, 한-중 갈등 고조,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 원장은 "무엇보다 탄핵선고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국인 투자동향, 증권시장 주요 지표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 현안인 가계부채 및 기업구조정에 대해서는 "정책 대응에 실기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은행 외환담당 부행장 회의를 열어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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