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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엣젯, 상장 첫날 가격상승 제한폭 20%까지 급등
베트남 비엣젯, 상장 첫날 가격상승 제한폭 20%까지 급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2.2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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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저가 항공사 비엣젯(VietJet)이 호치민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가격 제한폭인 20%까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8일(현지시간)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3억주가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 비엣젯의 주식은 공모가 90,000동 대비 가격상승 제한폭인 20%까지 오른 108,000동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비엣젯의 시가총액은 32조4,000억동(한화 약 1조6,100억원)까자 증가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은 9,472억원이었다.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비엣젯은 지난해 12월 상장전 지분 매각을 통해 총 23개국 투자자들이 6,650만주를 사들여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전체 지분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비엣젯의 성공적인 상장과 관련해 ACB증권의 탄 티 하이 옌 애널리스트는 “비엣젯의 공모가가 비교적 저렴한데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이날 보도를 통해 비엣젯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베트남에서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항공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베트남은 경제성장에 힘입어 여행수요가 매년 두자리수씩 증가하과 있는 추세다.

지난 10년간 매년 17%의 증가세를 보였고 앞으로도 10년간은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엣젯의 상장으로 960억달러인 베트남 주식시장의 규모와 유동성은 더욱 활발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베트남 증시는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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