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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만군도, 국내 주식에 10조여원 투자
케이만군도, 국내 주식에 10조여원 투자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7.02.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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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조세회피처들 중에서 케이만군도가 국내 주식에 가장 많은 9조3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케이만군도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9조287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식 보유액의 1.93%에 해당한다.

인구 5만~6만명의 케이만군도는 법인세, 증여세, 상속세 등을 면제해 줘 대표적 조세회피처로 꼽힌다. 케이만군도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액은 2008년 말 3조6753억원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9조원대로 150% 넘게 증가했다.

또 다른 대표적 조세회피처이자 비밀계좌로 잘 알려진 스위스의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7조2440억원어치를 보유했다.

금감원이 외국인의 국가별 채권 보유액을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했던 지난해 3월 말 당시 스위스는 14조4630억원어치의 채권을 보유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보유액은 20조원이 훌쩍 넘는다.

스위스의 채권 보유금액은 2008년 말 6242억원 수준에서 2014년 말 8조70억원, 2015년 말 12조370억원, 지난해 14조463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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