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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반도체·석유화학 호황 힘입어 수출 11.2% 증가
1월 반도체·석유화학 호황 힘입어 수출 11.2% 증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2.0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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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03억달러, 수입은 37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8.6%씩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5%, 6.4% 오른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며, 두자릿수 증가율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4년만이다.

1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단위: 억달러, %

▲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이 이끌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와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사상 최대인 64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제품수출단가 상승과 생산능력 확대로 35억달러를 기록, 2014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평판 디스플레이(DP) 역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20.8%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입 증가율 추이

단위: %

▲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증가세가 돋보였다.

특히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13.5% 증가,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단위: 억달러

▲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한편, 2월 수출은 주력품목들의 수출물량 및 단가상승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중국의 성장둔화 등 하방리스크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출플러스 기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출구조 혁신 가속화와 함께 보호무역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상담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 관련 주요 행사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해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 바우처’ 등 주요 수출지원사업의 기업 모집을 조기에 추진함으로써 연초부터 기업의 수출 활동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OLED,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바이오화장품 등 67개 기술을 신산업 R&D 세액공제 대상 기술에 신규로 추가하고, 수입 부가가치세 납부 유예 대상을 기존의 수출 중소기업에서 수출비중 50%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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