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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밴 ‘룩소티카’, 500억유로에 ‘에실로’ 인수···안경업계 공룡 탄생
레이밴 ‘룩소티카’, 500억유로에 ‘에실로’ 인수···안경업계 공룡 탄생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1.1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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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업계의 공룡기업이 탄생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션타임스(FT)는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이탈리아의 룩소티카(Luxottica)가 세계 1위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프랑스의 에실로(Essilor)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두 기업 간 합병규모는 500억유로(한화 약 62조6,400억원) 유럽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간 인수합병(M&A)이다.

양사 합병은 16일 증시 개장 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룩소티카와 에실로는 3년 전에도 합병을 추진했으나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었다.

룩소티카는 레이밴, 오클리 등 다양한 안경·선글라스 명품브랜드를 소유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두 기업이 인수합병하게 되면 시가총액은 500억유로에 이르며 두기업의 합산 매출도 140억유로를 넘으며, 직원수도 13만명에 이르게 된다.

아이웨어 산업은 소비재 분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전 세계 인구 73억 명 중 63%가 시력교정이 필요하며 이미 19억 명이 선글라스나 컨텍트 렌즈, 시력 교정 수술을 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등 잠재가능성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산하면 27.2%로, 시장 점유율 3위인 존슨앤존슨과 크게 차이난다.

이번 인수·합병(M&A)를 통해 룩소티카의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회장이 경영권 지분 31%~38%를 보유하게 돼 합병회사의 단일 최대 주주가 되며 이사회 의장이 된다.

허버트 새그니어스 에실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합병회사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공동으로 경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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