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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5개 제약사와 30개 이상 제품 공급 협상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15개 제약사와 30개 이상 제품 공급 협상 중”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1.1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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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제약시장을 반도체처럼 생산전문 업체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더 나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서비스’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제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인 JP모건이 매년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컨퍼런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플랜트 설계, 건설 및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미 6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총 9개 제품, 약 29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15개 이상의 기업들과 30개 이상의 제품 공급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자가면역항암제 시장 확대와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약 개발 가속화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앞으로도 자체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안정적인 생산서비스를 제공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에 공장건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바이오 CMO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바이오제약 산업도 반도체 산업처럼 생산전문업체들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건설공법 도입과 생산 확대규모 등을 통해 플랜트 건설 및 운영 비용을 줄이고 생산효율은 높여 영업이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신흥시장군’으로 분류돼 별도 건물에서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을 배정받아 본 행사장 1층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실시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IR행사에는 총 400여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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