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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대규모 외화 환산손실 목표가 하향
대한항공, 4분기 대규모 외화 환산손실 목표가 하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1.0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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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분기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07억원으로 55.5% 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호조를 보였던 여객 수송(RPK)은 4분기 들어 주춤해진데다 급유단가 상승이 시작되면서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이 20%대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기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대비 110원 가량 급등함에 따라 외화환산손실이 9000억원 가량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대규모 외화환산손실로 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회사채 조기상환 기준인 1000%를 크게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을 200%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유가와 환율 등의 영업환경은 지난해와 달리 우호적이지 않아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오전 10시 1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87%(500원) 떨어진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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