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적 대비 현 주가가 너무 싸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하고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8294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PVC, 가성소다, TDI 등 화학 3대 주력 제품 시황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을 능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료 부문(석유화학)의 이익 증가 규모(1678억원)가 태양광 부문의 감익(-1678억원)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내년 태양광 부문의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전년 대비 1.9% 증가에 그치면서 공급 과잉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는 너무 저평가돼있다"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올려잡았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