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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대규모 조직개편...'슬림화' 역점
동양증권 대규모 조직개편...'슬림화' 역점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2.1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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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이 ‘슬림화’에 역점을 둔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13일 동양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에 이어 조직을 대폭 슬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원 절반 감축에 이은 두 번째 구조조정 방안으로 대규모 자금인출 사태로 입은 충격을 추스르고 내실을 기하는 가운데 매각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 이유를 “동양 사태 후 상당 규모의 고객자산이 이탈하면서 영업력이 많이 훼손된 만큼 그에 맞춰 조직을 축소하고 추스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자산이 줄어든 만큼 그에 맞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금융기관이 구조조정할 때는 조직을 개편하고 지점을 통폐합한 후 인력을 감원하는 세 단계를 거친다. 

동양증권 역시 13일부터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장기적 생존을 위해 직원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 것이 목표”라면서 “가급적 이달 내에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양증권은 타이완 유안타증권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전날 법원이 법정관리 상태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의 조기 매각을 허용한 만큼 유안타증권과의 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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