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및 지능형 로봇을 생산하는 디에스티로봇이 7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오름세로 장마감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에스티로봇의 주가는 전날보다 3.67% 오른 678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6% 가까이 오르며 6900원을 넘기도 했다.
이날 디에스티로봇은 70억 2259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디에스티로봇의 매출액 대비 25.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4,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디에스티로봇 관계자는 "지난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공급계약이 2011년 43억원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8월부터 계속돼온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한국·중국의 공동 대표이사가 경영에 매진해 앞으로는 좋은 경영 성과를 내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에스티로봇은 지난 10월 25일 경영효율성 및 책임 경영강화를 위해 천징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천징·최명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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