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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공급 더 어려워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공급 더 어려워
  • 박상민 기자
  • 승인 2013.07.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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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해 2530억원 비축분 방출 작년 보다 15.9% 증가

▲ 사진은 원자재 전시회 모습. 한국전람 제공/ 증권일보DB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5.9% 증가한 2,530억원의 비축원자재를 방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자재 방출이 늘어난 것은 국제 원자재가격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원자재 취득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지원을 통한 성장사다리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기임에도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글로벌 저금리를 이용하여 해외투자은행 등이 대부분의 시장재고를 묶어 놓은 데다 한계에 이른 제련소의 생산 중단 등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와 구매 프리미엄 급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달청에서는 가격 급변 시 현물 구매와 동시에 선물거래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면서 원자재를 공급하는 선물연계방출을 활성화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제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조달청 정부비축 원자재 방출 중 선물연계 방출이 최근 3년 평균(54.4%) 대비 34.6% 증가한 89%로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 금속 원자재가격은 중국의 실물경기 지표 부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 논의 등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013년 상반기 평균 런던금속거래소가격지수(LMEX)는 3,284으로 2012년 평균(3,417)에 비해 3.9% 하락했으며, 2013년 2월(3,527)에서 6월(3,056)까지 13.4% 계속 하락했다.

하반기 원자재시장은 약세장이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를 소폭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기 이전에 비축량을 확대해 올해 목표비축량 54일 수요분을 비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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