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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Dutch Shell의 미국 GTL 프로젝트 중단은 국내 기업에 호재?
Royal Dutch Shell의 미국 GTL 프로젝트 중단은 국내 기업에 호재?
  • 심영문 기자
  • 승인 2013.12.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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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Royal Dutch Shell은 지난 9월 200억 달러를 투자해서, 천연 가스를 경유나 항공유로 바꾸는 GTL(Gas To Liquid)를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계획을 발표한 지 3달 만인 지난 12월 6일 Shell은 GTL 프로젝트 추진 중단을 선언해 의구심을 높였다.

이에 대해 IBK 투자증권 이충재 애널리스트는 Royal Dutch Shell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유를 3가지로 밝혔다.  

첫번째, 현재 미국에는 셰일 가스를 이용하기 위한 에탄 크래커, LNG 수출 터미널 등이 많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투자비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점.

두번째, 플랜트는 완공된 이후 30년 이상 가동해야 하는데 만약 향후 석유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천연 가스 가격은 오를 경우 플랜트의 수익성이 악화될수 있다는 점.

세번째, 투자자들의 설비 투자 규모 축소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세가지 점으로 요약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 현재 세계적으로 의미 있게 추진되고 있는 석유화학 증설 프로젝트는 중국 석탄화학 플랜트와 미국 에탄 크래커이며 2013년 12월 5일 중국 내몽고 지방 정부는 석탄, 석회석으로 카바이드를 만들어 화학 제품을 만드는 설비의 신규 승인을 2014년 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발표 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석탄화학플랜트 증설에 대한 중국 지방 정부의 중단 조치와 함께 미국 에탄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는 나프타를 원료로 쓰는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뉴스라 생각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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