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지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66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7% 늘어난 1조1214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폭염(에어컨)과 정부정책(김치냉장고)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 덕분에 9월 갤럭시노트7 환불 영향에도 전분기 역신장에서 빠르게 회복됐다"고 했다.
하지만 "에어컨 판매 증가로 3분기 관련 설치비가 57.5% 증가한데다 그룹 특별격려금이 인건비에 더해져 판관비율은 다소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가전을 위시로 한 고마진 백색가전 비중 증가와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 비중 감소로 상품마진(GPM)이 전년대비 1.3%포인트 개선된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620억원을 약 7.0% 웃돌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오프라인 매장 수는 작년 동기보다 11개 늘어난 448개를 기록했다"고 했다.
특히 "최근 이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 백색 가전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1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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