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이 내년 공급과잉 우려감으로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중축소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GKL은 3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5%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과 VIP 모객 중단 영향으로 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약 25% 감소했었다"고 했다.
이어 "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1조200억원으로 기조효과가 반영됐고 카지노가 이겨서 따낸 금액은 13%로 평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파라다이스시티로 인한 공급과잉이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내년 2분기로 예정된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으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 탓이라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중국 정부의 한국행 유커(중국인 관광객) 제한과 최순실 논란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향후 2년간 GKL은 경쟁사 개장 등으로 감익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카지노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점차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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