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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대선 불확실성과 경제 지표 혼조에 하락
뉴욕 증시, 대선 불확실성과 경제 지표 혼조에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1.04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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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대통령선거를 닷새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공포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97포인트(0.16%) 하락한 17,930.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포인트(0.44%) 낮은 2088.6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7.16포인트(0.92%) 내린 5058.41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진행과 관련한 영국 고등법원 판결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하던 증시는 대선 관련 우려와 개장 후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상승 동력을 잃었다.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혼조를 보인 경제지표 등이 악영향을 줬다.

시장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70% 급등한 22.16을 기록했다. VIX는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21% 급등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2016년 7~9월) 미국의 생산성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이전의 하향세가 안정되는 신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3분기 생산성이 연율 3.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5%와 2.3%를 웃돈 결과다. 3분기 생산성은 2015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으며 2년 만에 가장 크게 향상됐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 대비 168센트(1.5%) 내린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기술이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소비와 산업 소재 부동산 등이 떨어졌다. 유틸리티와 에너지 금융 등은 상승했다.

한편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5.6% 하락했다.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핏빗은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3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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