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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74개 韓경제사절단 쿠바 상륙···에너지·바이오·문화 등
역대 최대 74개 韓경제사절단 쿠바 상륙···에너지·바이오·문화 등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10.3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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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시장 공략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2016 코리아 위크 인 쿠바(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5월 쿠바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한국에서 열린 ‘쿠바위크’의 답방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에너지, 의료ㆍ바이오,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74개사가 참가해 한-쿠바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수입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정부3.0 협업으로 추진했고, 종근당, 세아스코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8개사가 참가해 쿠바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74개 한국 경제사절단이 참가하는 ‘2016 코리아 위크 인 쿠바(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1차 한-쿠바 경협위 회의 모습. 사진제공: 코트라

우선, 현재 수교가 없는 상황에서 양국의 유일한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될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가 행사 첫날인 지난 30일에 열려 양국 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측은 코트라와 전경련이, 쿠바 측에서는 쿠바상의와 최대 국영 수출입기업인 헤코맥스(Gecomex)가 나선 이번 경협위에는 양국 주요기업인 약 150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 위원장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쿠바 측 위원장인 헤코맥스 이레네 가르시아(Irene Garcia) 부사장은 경협위 구성으로 정례적인 교류 채널이 구축돼 양국이 근시일내에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이 날 저녁 코트라가 주최한 ‘한-쿠바 친선의 밤’ 행사에도 쿠바 대외무역부 아태국장, 상공회의소장 등 쿠바 주요 경제계 인사를 비롯해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쿠바 한류팬클럽인 아르트코르(ArtCor)를 방문해 격려했다.

지난해 결성된 이 팬클럽은 드라마, 케이팝 등 한류 정보를 공유하며 총 1,735명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기간 열리는 아바나국제박람회에는 가전,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건설중장비 등 22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지난 1996년 최초 참가 이후 올해 17회째로 제12홀의 약 55%인 869.5㎡를 사용한다.

아바나국제박람회는 쿠바 최대 국제 종합박람회로 1983년 이후 34년 동안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스페인 등 60개국 4,500개사가 대거 참가하는데, 쿠바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참가면적이 작년보다 25% 늘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코리아위크와 쿠바위크를 상호 교차 개최하는 등 올해 한-쿠바 경제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신재생에너지, 의료·바이오, 문화 같은 협력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외에도 인프라 건설, 식품, 관광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쿠바시장 진출의 활로를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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