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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불황 속 사우디서 750억 규모 전선 수출 계약
LS전선, 불황 속 사우디서 750억 규모 전선 수출 계약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10.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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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 속에 중동지역 경기가 불투면한 상황 속에서 LS전선이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전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LS전선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총 6,700만달러(한화 약 75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 2건을 수주했다.

LS전선은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처리) 업체와 각각 4,000만달러(약 450억원)와 2,700만달러(약 3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 LS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6,7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 2건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이 공급하는 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가 수도 리야드와 남서부 무역항인 제다의 전력망을 확충하기 위해 발주한 공사에 사용된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이번 계약은 유가 하락으로 중동 각국이 재정 지출을 줄여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연·취소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중동은 도시 유입 인구와 신도시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유가 상승 시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쿠웨이트 등과 함께 중동 최대 전력 시장 중 하나로 유럽과 일본의 선진 케이블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지속된 고유가 속에서 전력 품질 및 송배전 효율 향상을 위해 대규모 전력망 교체와 신설에 나섰지만, 최근 저유가 국면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업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LS전선은 그동안 쌓아온 품질에 대한 신뢰와 한국 및 베트남 등 생산 거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불황을 뚫고 지속적인 수주에 성공했다.

한편, LS전선은 중동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해저케이블과 380kV급 이상의 지중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2000년 대 후반부터 지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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