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수가 꾸준하게 늘고 있으며 카카오와 협업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 인상 동의를 진행한 지난 3분기에도 유료가입자는 380만명에 달했다”며 “올 4분기부터 카카오와 멜론 ID를 연동해 유료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로엔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격 인상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멜론과 카카오 연동을 통해 의미있는 트래픽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내 멜론 노출이 확대됨에 따라 유료 가입자 성장이 기대된다"며 "카카오페이를 통해 비용 절감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로엔은 작년 카카오로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배당을 하지 못했었다"며 "이를 소급 적용해 올해 일시적으로 높은 배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추정 배당금은 15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2.1% 가량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대주주를 확보한 만큼 꾸준한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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