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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점 구간 유지에 따른 선방시세 유효
연고점 구간 유지에 따른 선방시세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07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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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전일 상승하룻만에 조정을 보이며 약세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7일, 보합선대 출발로 연고점 부근 시세를 유지하던 코스피는 일간 저점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며 조정세가 주된 변동성을 펼쳤다. 지수는 사흘만에 추세선에서 하향이탈했고 2,05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지수는 전일 연고점대인 2,060선대 근간의 수렴세와 상향폭 대부분이 반납된 상태다. 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다음주 추가 조정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이로써 이번주간 코스피는 전일 연고점 수렴세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장흐름이 2,05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했다. 

▲ 자료출처 : MBC

주말장 약세가 주어졌으나 2,050선대가 연고점과의 괴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주 코스피는 선방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70선대 회복세가 최근 한달사이에 세차례에 걸쳐 이어졌음에도 추가 상향세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상방경직으로의 한계성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코스피는 여전히 상향세 시도로의 장세여력은 유효한 상태에 있다. 다만, 수렴이후 상향돌파로 이어지지 않고있다는 점은 아쉬운 장세면모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2,070선대에서의 돌파세가 여의치 못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시세정체 의미도 높아 자칫 추세반전의 장세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낳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간 시장내외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슈와 더불어 도이체방크 악재돌출, 영국의 EU탈퇴 형식 및 절차에 대한 불안등 유럽發 악재가 겹친 상황이나, 대체적으로 연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한 것은 선방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주요 투자주체들의 차익실현 욕구에 따른 수급부진이 지속되었고 삼성전자의 그룹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리며 상향세에 따른 코스피 연동력을 이끌어낸 의미도 높아, 상대적으로 시장 편더멘탈과 무관한 장세행보도 나타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상향추세가 좀 더 확고한 양상으로 상향패턴이 연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주봉상 지난 7월초이후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인 상향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고점도 최근에 들어서며 돌파세가 이어지는 등, 호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주봉상 직전고점을 돌파하는 것은 약 1년여만이다. 

이에 따라 2015년 2분기 고점대가 사상최고치와의 연계구간임을 감안하면 직전고점대인 지난해 4분기 고점돌파를 잇는 시장흐름은 긍정적 장세면모로 볼 수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여기에 2,012년 이후 약 4년여간의 장기 박스권 상단부 돌파시세와도 연계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연고점과 연계된 지수의 일간 가격조정으로의 병행시세는 상향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불가피한 시장등락으로 이해되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 추가행보에 긍정적 시세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고점구간 변동성이 이번주간 유지됨으로써 돌파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며 "주간 지수등락을 겪으며 상향과 조정을 통해 2,050선대 구간내 시세가 유효한 장세를 보임으로써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수선 2,070선대 구간의 상향돌파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 며 "주봉상 지난 9월이후 연고점 구간을 중심으로 봉패턴은 윗꼬리가 연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 강조하고 "돌파세를 위한 상향모멘텀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나 다소 여의치 못한 장세흐름 탓에 추가시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태에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시장 컨센서스(7.4조원)을 소폭 상회하며 시장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고 덧붙이고 " 다음 주 국내증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업종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며 "상장사들의 실적에 따른 장세모멘텀 여부에 따라 연고점 경신세와 시장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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