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었던 현대아산 대표이사직이 내부 인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20일 현대아산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영하 경영지원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상무로 선임했다.
앞서 조건식 대표이사 사장은 ‘금강산관광 중단 장기화’, ‘개성공단 중단’ 등 남북관계 경색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선임된 이영하 신임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석유화학, 현대전략기획본부,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현대아산 경영지원본부장에 취임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수차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견뎌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생존이 최우선인 만큼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관리 및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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