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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등세, 동시만기일 불확실성 극복
하룻만의 반등세, 동시만기일 불확실성 극복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08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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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장초반 반발세가 유입되며 상승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폭이 큰 급등락을 펼친 끝에 강보합선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연속 나흘간 2,060선대를 유지했다.

이날 3개월만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장중 변동성 확대로의 급등락을 보임으로써 시장방향성은 다소 예측하기 힘든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에 이어 2,070선대 수렴세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한때 2,050선대로 밀려나는 등, 추세선 붕괴로의 불안한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시장 변동성은 외국인 장중 매매패턴과 연관성이 깊은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수급변화에 따라 지수상승과 하락세가 혼조되는 등, 외국인 수급기조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이번주간 2,060선대 구간내 변동성이 유효한 것으로 여전히 연고점 경신기반의 상향세 면모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전일 하락세에 동시 만기일 변동성의 추가 조정상황임에도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9월초 연속 연고점 경신세로 야기된 시장조정 국면은 단기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 만기일 상승효과에 따라 명일 주말장 행보도 긍정성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쿼드러플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네 마녀의 날)를 맞은 코스피가 장중 변동성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주후반 고조된 조정리스크를 극복했다" 며 "만기일을 빌미로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이 높음에도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명일이후 다음주 연고점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9월 초 시장변동성이 우호적 변화를 유지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2,060선대 안착시도와 더불어 장기 박스권 상단부 돌파시도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하고 "美증시가 사상최고치 경신구간내 변동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코스피 외국인의 매수기조로 수급선도 가능성에 따라 상향지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여전히 연고점 부근의 매물화에 따른 가격조정은 불가피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시장대응도 감안된다" 고 전했다. 

금일 외국인은 5거래일간 순매수를 나타내며 장세 주도력을 유지했다. 다만, 장중 매도로 전환하기도 해, 기조성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매매비중은 금일 관망에서 벗어남으로써 1,800억원대 이상 순매수를 유지,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물을 적극 받아냈다. 

시장행보는 이틀연속 음봉패턴을 보여 연고점 부근에서의 매물부담은 좀 더 부각된 모양새다. 반면, 저가부근에서의 매수세 유입도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어 현 지수대에서의 추가 상승력도 잠재되어 보인다.

전일에 이어 시장 거래량도 이틀 연속 6억주대를 돌파했다. 어제와는 상반된 것으로 지수 반등 상황에 대규모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기존 추세유지로의 시장체력도 높게 주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금일 장중 조정에 따른 추세선 수렴세 기반의 반등력을 높였다. 이에 따라 고점부근의 매물부담을 어느정도 희석하는 효과도 주어지고 있다. 다음주에도 외국인 수급기조가 현 상황을 유지한다면 연고점 경신 가능성이 뒤따르는 것으로, 추가 변동성은 비교적 긍정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상승기반의 시장간 혼조세를 펼쳤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소폭하락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앞서, 고용지표 등, 경기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금일 경기동향 보고서인‘베이지북’ 발표를 계기로, 재차 금리인상 논란이 재점화되며 혼조세를 연출했다. 

주요 美금융인사가 美경제회복 가능성을 염두한 9월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시장행보에 부담으로도 작용했다. 다만, 美증시는 사상최고치 경신과 조정이 혼재되고 있어, 비교적 상향지향세가 우선되는 장세면모가 주어지고 있다.

코스피도 주중 고조된 조정압력을 완화하는 등, 반등력을 높여가고 있다. 명일 주말장도 우호적 수급기반으로 반등력은 고조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주간 긍정적인 장세변화 가능성에 따라, 명일 이후 다음주에도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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