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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선방력 고조, 다음주 반등여부 주목
주간 선방력 고조, 다음주 반등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0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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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이전 낙폭 만회세를 나타냈다.

2일, 코스피는 강보합선대 출발로 반발세 유입의 장중 고점을 높여 이틀간 조정세를 극복하는 등, 2,040선대 회복시도로의 장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단기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035선대를 근간으로 등락을 거듭,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추세선을 회복하며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임으로써 이전 낙폭만회세를 보였지만, 2,040선대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금일 주말장 반발력을 기반으로 다음주에도 2,040선대 회복시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간 변동성을 통하여 지수는 2,030선대 부근의 단기저점 의미가 부각된 모양새다. 이러한 장세면모에 따라 지난 8월중 2,050선대 연고점 경신이후 고점과 저점이 연속적으로 낮아지는 조정패턴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난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간 지수는 고점과 저점폭이 큰 급등락 시세를 보임으로써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냈다.

주말장에서 2,040선대에 근접하는 반등력을 유지함으로써 주초 2,030선대 기반의 상향지향세는 어느정도 유효한 장세가 주어진 모습이다. 

또한, 2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040선 부근에서의 상향세 둔화로 사흘간 하회된 채 마무리되었으나, 상대적으로 딱히 하방으로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등, 하락세도 제한된 지수행보를 보였다.

美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다소 부진세를 나타냈고 이번주간 외국인의 매도기조가 우선된 수급여건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주간 코스피 행보는 비교적 선방력이 우선된 장세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단기 박스권 하단부 붕괴시세를 회복하지 못했고, 20일 이동평균선에서도 주후반 하회세를 지속함으로써 반등의미가 퇴색된 장세도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은 다음주 반등시도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언급된 2,030선대 부근이 단기저점 인식이 주어지는 만큼, 동 구간을 기반으로 상향지향이 이어지는 변화가능성도 고려된다.

NH투자증권의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조정행보를 보임에도 고가부근 마감을 연출, 추가 반등 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결국 주말장 반등세로 이어졌다" 며 "이번주는 코스피가 2,020선대 붕괴를 보인 반면 2,050선대 수렴세에 육박하는 등, 지수 등락폭이 큰 장세변화로써 시장 방향성이 다소 모호한 양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반등마감 의미는 크다" 고 분석했다.

그는 "일단 2,030선대 부근이 단기 저점의미가 높아짐에 따라 다음주에는 동구간대 근간의 하방가능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며 "따라서 코스피는 여전히 2,040선대와 중기 이평선 지지점회복 여부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현 지수대는 사실상 연고점 구간과의 괴리가 크지 않으며 6월과 8월 고점 연계시세 기반의 시장 변동성이 뒤따르는 만큼, 추가 반등여력은 높은 상태다" 고 강조하면서도 "연고점 부근 매물압박 리스크가 잔재하고 있고 상향 모멘텀 부재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지수향방은 여전히 수급동향에 민감한 장세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는 의견을 전했다.

오늘은 외국인이 전일 매도 우위 하룻만에 매수로 전환,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물을 받아내는 것으로 수급개선이 이어지는 장세를 나타냈다. 매수비중도 2,2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관망세를 벗어난 이후 전일 차익실현을 넘어서는 것으로, 향후 매수기조 가능성을 높인 모습이다. 

이날 기관도 전일 매수세에 매도로 전환했고 매물화 비중도 만만찮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 수급여건은 다소 불확실한 상황에 있어 보인다. 외국인은 이번주 관망세 영향으로 매수비중은 크지 않으나 나흘간 순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이는 주간 관망패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수기조로의 분명한 매매포지션을 이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美연준주도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연관된 외국인 매매패턴이 연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뉴욕증시에 반영된 금리이슈의 재료가치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기관매물화 비중이 확대된다고 가정해도, 이를 외국인이 적절하게 받아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다음주 코스피 방향성이 주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앞서 제조업 지표부진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대한 경계심을 높인 바 있다. 8월 고용지표도 금리결정에 적지않은 영향력이 주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발표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이다.

국제유가는 추가하락함으로써 연관된 업종 부진을 나타냈다. 지표부진 영향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하락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기업실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는 점은 전통주 중심의 반발세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간 혼조세에 따라 등락희비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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