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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금난·주가폭락·로켓폭발까지···“꿈일거야”
머스크, 자금난·주가폭락·로켓폭발까지···“꿈일거야”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9.02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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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자금난과 함께 주가폭락, 로켓폭발 등의 악재로 인해 사면초가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은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머스크는 하루 동안 총 3억9,200만달러(약 4,4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3,100만주로 알려졌는데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5.3% 급락했다. 게다가 최대주주로서 머스크가 2,200만주를 갖고 있는 솔라시티의 주가도 9.1%나 폭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는 하루에 4억달러 가까운 손실을 봤다.

또한, 현재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자금난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분기말 솔라시티의 현금 보유액은 4억2,100만달러였지만, 1년만에 1억4,600만달러로 줄었다.

더욱이 테슬라는 3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갖고 있던 솔라시티를 지난 6월 28억6,000만달러에 인수발표 후 합병함에 따라 당장 올 3분기에 갚아야 할 부채 규모만 4억2,200만달러에 달해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인수 당시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었다.

이에 더해 그동안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이날 오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다.

당초 팰컨9은 오는 3일 페이스북의 인터넷 사업을 위한 인공위성을 싣고 발사될 예정이었고 이를 위한 사전 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사고로 로켓 발사체를 비롯해 페이스북의 인공위성 등이 모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한 팰컨9 로켓의 가격은 6,200만달러 상당으로, 로켓 안에 실려 있던 위성의 제작비 역시 3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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