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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락세, 이평지지점 회복여부 주목
하룻만의 반락세, 이평지지점 회복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8.3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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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 반등세 하룻만에 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8월의 마지막 날 거래에 나선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을 중심으로 일간 등락을 겪으며 조정이 주된 변동성을 펼쳤다. 이날 지수 하락폭은 보합선대에 그쳤으나 장중 2,030선대가 붕괴되는 등, 부진세가 동반된 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일 연고점 부근에 육박했던 강세 시현을 감안하면 주후반 변동성을 앞둔 상황의 금일 코스피 약세전환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지수가 하룻만에 약세를 보임으로써 전일에 이어 2,040선대에서 하회한 상황에 이평지지선도 붕괴시세가 주어진 상태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코스피 약세전환은 전일 반등중 고가부근 매물압박으로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되는 장세변화를 보인 영향이 커 보인다.

시장반락에 따라 지수는 전일에 비하여 고점과 저점도 낮아진 상태다.

다만, 주초 2,030선대 단기저점 부근 보다는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주 후반에는 하방변화 가능성도 주어지나 반등여력이 좀 더 유리한 장세면모를 보일 수도 있어, 반등시도로의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좀 더 높은 모습이다.

반면, 지수가 하락함으로써 전일 고가부근의 전고점 연계시세 의미가 크게 약화된 상황도 주어지고 있다. 여기에 이평지지점에서 하회한 것도 주후반 상향시도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수상승보다는 이평지지선과 2,040선대 구간회복 가능성에 국한된 지수행보라면 이와 연관된 시장흐름에 좀 더 유리한 국면이 주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지수의 하방변화 가능성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선방력을 기대할 수도 있어 보인다.

오늘은 기술적으로 단기(5일, 20일) 이동평균선간 DC(Dead Cross)로의 기술적 유효성에 따라 시장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금일 코스피 행보는 기술적 조정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반면, 저가부근이 2,030선대 붕괴시세를 보인 가운데, 닷세만에 음봉전환을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약세요인에 따른 조정의미도 크다. 따라서 코스피는 주후반 20일 이동평균선과 2,040선대 회복시도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으로 하방변화에 대한 장세행보 가능성도 고려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강세기반의 반등 하룻만에 반락함으로써 주중반 장세전환 가능성을 약화시켰다" 며 "지수는 연속 나흘간 2,040선대에서 하회중이며 전일 회복했던 주 지지선 붕괴된 상태다" 고 분석하고 "기술적 부담을 안고 있으나 2,040선과 이평지지선 회복시도 가능성은 높아, 주후반 시장 변화를 면밀히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이 사흘간 연속 순매수로 장세 견인몫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주간 투자주체간 관망패턴에 따라 본격적인 장세주도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며 "다만, 수급부진 우려감에서 벗어나고 있고 지수도 이평지지선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하방가능성을 약화시키는 형국이다" 고 강조하고 "이에 주후반 코스피 반등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추가 변동성도 주목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도 상승 하룻만에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나타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넘어서며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부추김으로써 장세부진을 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美증시 조정폭은 보합선대에 국한되고 있어 하락에 따른 시세부담은 크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연준 주요인사를 중심으로 금리인상 발언이 잦아지며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에 따라 불확실성은 가증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이전 뉴욕증시 행보에 반영된 의미가 주어짐에도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시장행보에 발목을 잡는 형국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뉴욕증시의 시세정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있기전까지는 여전히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만큼, 9월 초 발표 예정인 각종 지표들의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 이전까지 시장참여자들의 관망기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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