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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우려감 고조, 반등여력은 ?
금리인상우려감 고조, 반등여력은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8.29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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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주 첫날을 맞은 코스피가 전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지난주말 美증시 약세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 2,030선대 구간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흘간 연속된 장세 조정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부진에 따라 지수는 3주여만에 2,030선대 구간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코스피는 최근 3주여간 유지했던 단기 박스권 하단부인 2,040선대에서 이틀 연속 하향이탈한 상황에 더하여 박스권 하방 붕괴도 현실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여기에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도 3주여만에 하향이탈했다.

지수는 8월중 2,050선대 연고점 시현이후 최근까지 약 2주여간 고점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장세패턴을 보임으로써 지수의 가격조정이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하향지향이 점차 패턴화되고 있고 주 지지선과 박스권 하단부가 동시 붕괴상황을 맞는 등, 기술적 불리성도 동반되고 있어 이번주간 추가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주 수급불안 상황에 이어 이번주 기술적 불리성이 엄습함으로써, 8월의 마지막 주간 장세리스크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반면, 지수선 2,030선대에서는 지난 8월초 고점 구간과 연계시세가 대기중에 있고 금일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관망을 보인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물을 받아내는 등의 우호적 장세변화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시장수급에 변화가 주어질 수도 있어, 추가 조정을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가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코스피가 주초 의미있는 구간의 붕괴가 이어지는 등, 불리한 시장여건도 고조되고 있어 반등여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 예측에 따라 지수 약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날 코스피 시장부진은 다음달 美연준 주도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26일(현지시간)재닛옐런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중반이후 조정세를 보인이후 이번주 초 연속 조정으로의 부진세를 나타냈다" 며 "연내 美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매물부담을 고조시킨 영향이 크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가 주초 이평 지지선과 박스권 하단부 붕괴를 나타냄으로써 추가 하락가능성을 높였다" 며 "일단, 2,030선대를 근간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금일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외국인도 나흘만에 재차 순매수로 전환하며 개인과 기관 차익매물을 받아냈다" 며 "지난주 시장여건이 대체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있어 장세부진이 연속된 의미가 높은 반면, 주초 약세가 이어짐에도 수급여건등 장세여건은 개선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고 부언하고 "따라서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가능성은 높으나 제반 폭에 대한 우려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며 "연속 조정으로 지수는 2,030선대 8월초 고점구간 연계시세에 직면하고 있어 추가 변동성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주초 투자주체들의 매매행태에도 변화가 주어지고 있어 이번주 수급상황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냈다. 기관은 지난주 후반 이틀간의 순매수에서 금일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주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반전된 매매행태를 기반으로 이번주초 변화된 매매행태도 예측되고 있어, 기조성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전환을 보임으로써 이번주간 수급 주도력을 회복한다면 주초 시장의 기술적 불리성 고조를 극복할 수 있는 장세요인이 될 수도 있어, 추가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재닛옐런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연설 영향으로 하락이 주된 장세변화로의 시장간 혼조세를 펼쳤다. 지난 주간 뉴욕증시는 연속적으로 하방변화가 우선되는 변동성을 나타냄으로써 최근들어 사상최고치 구간과의 괴리가 가장 큰 장세변화가 주어진 모습이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연속 조정에 따라 지난 8월초 직전저점 부근 수렴세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추가 하방가능성은 고조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이전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주간 美증시의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일각에서는 이미 美기준금리 인상리스크는 이전 시장흐름에 반연되어 왔다는 점과 지수의 가격조정 심화에 따른 반발세 유입, 그리고 연속된 시장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뉴욕증시가 美기준금리 인상 리스크로 하방변화가 지속되며 장세 앓이를 지속했으나 기반영된 의미와 함께 아직까지는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이 유효하다"' 며 "따라서 이번주간 반등가능성도 높은 상황에 있다" 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기준금리 변화에 따른 유동성 위축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수급여건은 악화될 수도 있어 외국인 수급동향은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하고 "단기 조정이 연속된 장세변화를 겪은 만큼, 주간 기술적 반등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나 시세연속성 여부는 주변시세 변화를 고려하는 등의 시장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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