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이 듀얼카메라 시장의 확대로 주가 레벨업이 본격화 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옵트론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하는 광학필터, 렌즈를 제조 및 판매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중국 화웨이 등이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필름필터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과 V20 출시로 이미지센서용 필름필터의 매출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며 "올해 필름필터 매출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90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듀얼카메라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7%에서 2020년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상반기 신모델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이미지센서용 필터 매출액은 올해 1337억원, 내년 186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 39%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9.5% 증가한 173억원, 영업이익률은 11%를 예상한다"며 "내년은 경쟁사의 공급 지위 하락으로 반사이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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