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비중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한섬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77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4% 늘어난 1452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작년 메르스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매출 성장을 높였고 자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전년비 15% 내외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브랜드 ‘TIME’이 기존점에서의 매출만으로 매분기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옴므’나 ‘타임옴므’ 등 남성복에서의 매출이 신규 출점 효과와 기존점 성장을 동반해 매분기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더캐시미어’가 입점 초기부터 주요 브랜드 매출에 못지 않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가을·겨울 시즌에 신규 매장 추가로 이익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도 전반기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는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최근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50대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신규 브랜드 런칭이 기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국 진출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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