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2분기 질적인 성장을 지속했으며 방송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CJ E&M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1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72억6900만원으로 19.4% 증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화의 흥행부진으로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력서비스인 방송부문의 성장을 재확인 했다는 점에서 질적인 내용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또한 “월화드라마의 흥행에 따른 방송광고매출 확대 및 드라마의 해외판권, VoD, 디지털광고 등의 고른 성장으로 방송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1%,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 부문 성장성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CJ E&M은 뛰어난 콘텐츠 제작 능력에 기반한 높은 시청률, 광고 매출 증가가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의 핵심"이라며 "이를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독립 제작 등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여지가 충분하다"며 "최근 주가는 사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모습"이라고 덧붙이고 서서히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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