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세네갈과 훈련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아프리카 진출 거점을 확보했다고 평가되면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8376억원, 영업이익은 23.7% 늘어난 95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개선 주요인은 수출용 T-50 항공기의 고수익성 지속, 한국 공군용 FA-50 전투기·육군용 수리온 기동헬기의 양산라인 효율성 제고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세네갈에 KT-1 기본훈련기 4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인니), 유럽(터키), 남미(페루)에 이어 아프리카(세네갈)를 수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훈련기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는 페루, 멕시코, 보츠와나, 르완다 등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다수 존재한다”며 “이번 세네갈 KT-1 수출로 훈련기시장의 세계적 기준임을 인증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시현중인 당사를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조언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