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겠지만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1491억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8.1%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하반기 당뇨병성 신경병증 천연물 신약 DA-9801 임상 2상 논문발표와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이 기대된다"며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DA3880도 하반기 유럽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성장세 회복에도,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마케팅 비용 부담 감소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추정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부담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위 제약사의 2분기 실적 동력이 약해 당분간 동아에스티의 주가도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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