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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重·대우조선·한진해운 신용등급 하향조정
한신평, 현대重·대우조선·한진해운 신용등급 하향조정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6.2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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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주요 조선·해운업체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20일 한신평에 따르면, 이번 국내 주요 조선·해운업체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현대중공업의 장단기신용등급은 각각 ‘A+ 부정적’, ‘A2+’에서 ‘A 부정적’, ‘A2’로 내려갔으며,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A 부정적’, ‘A2’에서 ‘A- 부정적’, ‘A2-’로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강등됐고 신용등급전망은 ‘워치리스트 하향검토’가 유지됐다.

▲ 한국신용평가가 20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주요 조선·해운업체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한진해운의 선순위회사채는 ‘B-’에서 ‘CCC0’로, 기업어음은 ‘B0’에서 ‘C0’로 강등했으며, 신용등급전망도 하향 검토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현대중공업은 조선산업 전반의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수주 부진으로 중기적인 사업안정성이 저하되고 있고 수익구조와 현금흐름의 개선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경영 전반에 걸쳐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한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변경되고 자체적인 수주 전망과 향후 사업안정성 측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해양 및 플랜트(육상) 부문의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한신평의 설명이다.

대우조선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손실에 이어 올 1분기 말 현재에도 일부 자본잠식 상태로 부채비율이 6000%를 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해양 시추설비의 미청구공사 리스크와 해양 생산설비의 추가적인 공정 차질 및 원가 투입 가능성이 존재해있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한신평은 구조조정 등 해운업황 추이와 주요 선종별 수급 여건, 유가 전망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 조선업계가 큰 폭의 수주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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