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3분기에 전략적으로 투자에 나서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0.4% 늘어난 7879억원,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526억원, 순이익은 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해 1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 고객사의 중국 신차 판매가 회복되고 있어 부진했던 중국 신차용 타이어(OE)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매각 이슈로 급등했다"며 "우선인수권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채권단이 언급하면서 SPC(금호기업)를 통한 기존 인수 전략에 차질이 생겼고 해외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M&A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들어 주 고객사의 중국 신차 판매 회복으로 부진했던 중국 신차용타이어(OE)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남경 구공장의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매각 공고(7~8월 예정으로 기업 실사 진행 중)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기에는 변동성이 큰 구간으로 중국과 미국 실적 개 선을 확인하고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오르는 국면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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