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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셜-포털 부문 분리···미디어 서비스 강화
카카오, 소셜-포털 부문 분리···미디어 서비스 강화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06.1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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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사업을 소셜(SNS)과 포털 부문으로 분리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단일 조직이었던 서비스 부문을 소셜 부문과 포털 부문으로 분리하고 정보유통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포털 부문을 별도로 신설해 다음뉴스, 1boon, 스토리펀딩 등 미디어 서비스와 다음앱 서비스를 맡는다.

기존 서비스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남은 소셜 부문을 맡는 형태로 진행된다.

▲ 카카오가 검색과 뉴스서비스 보강을 통한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부문을 포털부문과 소셜부문으로 분리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소셜 사업과 뉴스 등 전문 정보를 유통되는 포털 사업을 나눠 그동안 부진했던 미디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털 부문은 다음카카오 합병 전부터 다음 뉴스를 운영해왔던 임선영 미디어콘텐츠팀 이사(부사장)이 지휘하게 된다.

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다음카카오 합병 전부터 다음 뉴스 운영을 맡아온 인물로 뉴스 미디어 팀장, 플랫폼전략 유닛장, 콘텐츠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포털 부문은 실시간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루빅스’(RUBICS) 시스템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루빅스는 콘텐츠 최초 추천 후 이용자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평소 스포츠와 경제 뉴스를 읽는 이용자는 이 주제의 뉴스를 집중 추천받을 수 있다.

루빅스는 지난해 12월 이미지 뉴스를 포함해 다음 뉴스 모든 영역에 적용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루빅스는 이용자가 한 번 본 뉴스는 자동으로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계속해서 새로운 뉴스를 추천해준다”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루빅스 도입 1년도 안돼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 콘텐츠의 양이 3.5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루빅스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 등을 바탕으로 시사 뉴스, 사진 뉴스, 예능 콘텐츠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소셜 부분은 박창희 부사장이 담당한다.

NHN 개발자 출신인 박 부사장은 지난 2008년 카카오 전신인 아이위랩 개발팀에 들어가 카카오 성장에 일조한 인물이다.

박 부사장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조직을 분리, 각 서비스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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