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은 1986년 설립된 계장용 피팅밸브 업체이다.
계장용 피팅, 밸브란 대형 배관에 연결하여 내부의 압력, 온도 등을 계측하거나 유체의 흐름을 변경, 제어하는 기자재를 말하며 조선, 해양 플랜트,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설비, CNG 및 수소용 자동차 산업, 해외 정유시설의 대형 플랜트 등에서 고가의 장비 또는 설비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특성상 국내제품보다는 국외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1990년대 각종 인증을 받는 활동이 활발해지며 일부 대기업에서 국산품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산업이 성장해 왔다.
이러한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국내 기업 중에서 하이록 코리아 (1위) 와 디케이락이 (2위) 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케이락의 내수 와 수출의 비중이 40 : 60 정도이며 지역별 업황은 북미, 러시아, 유럽,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디케이락의 최근까지의 주가의 흐름은 지난해 11월 고점 형성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디케이락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므로 최근 주가 조정은 중장기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KDB대우증권 박승현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IFRS 개별 기준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부진했으며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정체된 이유는 계절적으로 3분기 하계 휴가 등 조업일수 감소, EPC 물량 감소"라고 전하며 " 4분기에는 매출 증가, EPC향 상품 공급 감소에 따른 Product mix 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으로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외 외환관련평가손실(약 8억원) 발생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환 변동성 축소로 4분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또한 박 애널리스트는 " 동사는 올해 대규모 증설과 수주 호조를 기반으로 내년 성장 기반을 마련하였으며3분기말 누적 신규수주는 487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수주잔고는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해 사상 최고치에 달한다" 고 전하며 실적개선이 지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증설에 의한 실적 개선은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야야할 기업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