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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락에 따른 주요 지지선 붕괴
추가하락에 따른 주요 지지선 붕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5.13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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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약세조정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이틀간의 하락에 반발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선대 개장의 반등가능성을 높였으나, 이내 반락함으로써 사흘간 연속된 부진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반등다운 반등없이 무기력한 지수흐름을 연출했다. 주중반이후 일간 내림세를 지속하는 장세부진을 이어감으로써 지수는 한달여만에 1,960선 구간으로 밀려났다. 

전일 美증시가 시장간 혼조세로 큰 영향력이 주어지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수급악화가 주어진 것이 장세부진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금일 발표된 금통위 주도의 기준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동결됨으로써 장세악화를 초래하기도 했다.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된 하락세를 펼침으로써 코스피는 최근들어 내용상으로는 가장 부진한 장세면모를 나타냈다.

우선 1,970~80선대를 기반으로 강력한 지지대를 형성하며 변동성을 유지했던 코스피는 5월들어 처음으로 동구간대에서 하향이탈하며 하방변화를 촉진했다. 

여기에 추세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붕괴되는 등, 지지대가 모두 하향이탈되는 이중고로 장세부진을 겪은 상태다. 또한, 이번주간 4월초 직전저점 연계시세 기반의 장세변화를 이어왔으나, 금일 1,970선대가 붕괴됨으로써 사실상 직전저점 연동세 의미가 퇴색되는 결과도 초래한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말장 부진으로 4월 저점과 중기 이동평균선, 단기추세선등 시장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모두 붕괴됨으로써, 다음주 코스피는 하방변화를 촉진하는 장세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리츠투자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고점을 높여가며 4월저점 기반의 상향가능성으로 반등기대감을 높였으나 주중반이후 되반락시세를 보임으로써, 결과적으로 장세부진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며 "지수가 한달여만에 1,970선대 붕괴시세를 보여 다음주에는 하향세가 가속화될 여지가 크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금일 하락으로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급격하게 좁하는 등, 다음주 연계시세가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며 "주말장 주요 지지선 붕괴와 저가부근 마감으로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여, 단기적으로 1,950선대와 연동된 120일 이동평균선과의 수렴여부로의 장세변화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수가 종가상으로 4월 저점구간에서 하향이탈 시세를 보였으나 아직까지는 연계시세 에 있는 상황이다"' 고 덧붙이고 "동선대를 기반으로 추가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며 "반발력을 예상하더라도 60일 이평선과 1,970선대 직전저점 저항이 만만찮은 것으로, 이전 시세복원 여부를 가늠하기에 쉽지않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보임으로써 매물압박 고조에 따른 장세불안 가중 양상도 나타냈다. 외국인은 사흘간 관망동반의 매수기조를 유지했으나 금일 주말장에서만 1,500억원대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개인은 사흘간 연속매수세로 일간 2,200억원대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기관이 사흘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등 외국인과의 동반매도에 따라, 매물을 받아내기엔 부족한 양상으로 장세부진이 이어졌다.

이에 기관 매도기조가 점차 강화되고 있고 주말장 매도 전환을 보인 외국인이 재차 매물압박에 나설 경우, 금일 장세부진 형국에 수급불안까지 가중되는 악영향에 더하여, 다음주에도 하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며 시장 방향성 부재로의 시장간 등락희비가 엇갈리는 장세를 연출했다. 이번 주간 하루 걸러 급등락을 펼친 바 있는 뉴욕증시는 여전히 지수향방에 불확실성이 주어지는 등, 장세불안이 우선된 모습이다. 시장간 직전저점 구간 지지여부로의 장세변화는 유효한 상황이나, 전반적으로 추가 시세에 대한 불안감은 증폭되는 양상도 주어져 보인다. 

쥬요 장세이슈인 국제유가는 일부 신흥국의 유류 소비증가 예측으로 공급과잉 완화 기대감을 자극, 가격급등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배럴당 46.70달러를 기록, 지난 6개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상승에 증시호조를 보였음에도 최근 증시 전문가들이 성장한계를 드러냈다고 진단한 애플주가가 급락함으로써, 약세가 우선되는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는 기술주 실적부진에 애플주가 급락세로 시장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으나 다행히 유가안정등 약세를 상쇄하는 이슈부각으로 주후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며 "아직까지는 4월저점 연계시세가 유효한 것으로 지지와 이탈여부로의 장세변화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美증시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주후반 뉴욕증시 변동성에 따라 금일 1,960선대로 주저앉은 코스피의 다음주 추가 시세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며 "따라서 이번 주말 美증시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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