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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재건축 훈풍에 주변 재건축 꿈틀···재건축 아파트 0.33%↑
강남발 재건축 훈풍에 주변 재건축 꿈틀···재건축 아파트 0.33%↑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4.2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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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는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주변 재건축 시장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33% 상승했다.

서울 및 강남권 주요 구별 재건축 주간변동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구별로는 강남구가 0.18%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반면 강동(0.40%), 서초(0.12%), 송파구(1.33%)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직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개포발(發) 재건축 강세가 잠실주공5단지와 둔촌지구 등의 매도자들 기대 심리에 영향을 주며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4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했으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오르며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4% 신도시 -0.03% 경기·인천이 0.03% 변동했다.

[매매]

서울은 송파(0.27%), 금천(0.17%), 강동(0.16%), 강남(0.13%), 강서(0.12%), 서초(0.12%)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송파는 개포지구 영향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 상승폭이 컸다. 잠실동 주공5단지의 매매가격 2,000-5,000만원, 신천동 장미1,2차의 매매가격이 1,000-5,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중동(0.06%), 평촌(0.03%), 일산(0.02%), 동탄(0.01%)순으로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설악주공이 소형 평형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350-500만원 가량 올랐으며,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가 500-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산본(-0.03%), 분당(-0.01%)이 하락했다. 산본은 매수세가 줄면서 금정동 율곡3단지가 75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13%), 부천(0.08%), 과천(0.06%), 남양주(0.03%), 하남(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의왕은 소형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삼동 우성5,6차의 매매가격이 면적별로 500-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파주(-0.05%), 용인(-0.04%), 안산(-0.02%) 등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파주는 탄현면 유승앙브와즈2단지가 최근 매수문의가 소폭 줄며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세]

서울은 종로(0.43%), 금천(0.41%), 도봉(0.17%), 은평(0.17%), 노원(0.14%), 서대문(0.13%), 마포(0.11%)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종로는 무악동 인왕산IPARK의 전셋값이 1,000-4,500만원 가량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가격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면, 강동(-0.07%), 강북(-0.06%), 송파(-0.05%)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동은 이주가 얼마 남지 않은 둔촌주공3단지의 전세가격이 1,500-2,000만원 가량 하락했으며, 강북은 중대형 면적 대의 거래 부진으로 미아동 미아뉴타운두산위브의 전셋값이 3,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중동(0.13%), 일산(0.07%), 광교(0.04%), 산본(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중동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 매물이 귀해 전셋값이 올랐다. 중동 포도삼보영남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분당(-0.18%), 판교(-0.02%), 평촌(-0.02%)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분당은 전세 수요 감소로 야탑동, 이매동 일대의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의왕(0.59%), 시흥(0.08%), 양주(0.08%), 남양주(0.07%), 부천(0.05%), 고양(0.04%) 등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의왕은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의 전세매물이 소진됐다.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과 포일자이의 전세가격이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하남(-0.11%), 성남(-0.08%), 안산(-0.04%), 김포(-0.04%)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하남은 망월동LH신동아15단지를 찾는 수요가 뜸해지며 전세가격이 500-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5월 2일, 여신심사선진화방안 지방 확대 시행, 지방 부동산시장 타격 불가피할 듯

다음 달 2일, 정부의 여신심사선진화방안이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으로, 대출규제의 시행범위가 지방까지 넓어진다.

이에 따라 최근 대구,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방 전체로 확산될까 염려된다.

또한 분양물량 증가와 입지가 좋은 사업장만 흥행하는 분양시장의 양극화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지방 부동산시장에 대한 매수 심리 위축이 예상된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한 파동을 앞서 겪은 수도권은 지난 2월 대출규제 시행 이후 짙은 관망기조를 보이다 최근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외의 지역은 수요의 움직임이 적은 편이라 강남발 아파트 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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