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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러브콜 받은 종목 찾기
외국인의 러브콜 받은 종목 찾기
  • 김대영 기자
  • 승인 2016.04.20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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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영 기자

3월에 이어 4월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지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2000선을 재 탈환한 이후 연속 4일째 2000선을 지키고 있고,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개월여만에 700선 안착에 성공했다.

19일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90억, 374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해 나갔다.

4월 들어서면서 19일 까지 수급상황을 보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외국인이 사들인 규모는 약 1조3천억원으로 집계 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양 시장에서 순매도로 일관했으며 이 기간에 1조6천억원을 매물로 내 놓았다. 개인 역시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을 내 놓으며 1천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단순하게 수급 사항만 보더라도 지수 상승의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외국인 수급 장세에서는 외국인들이 손대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은 어떤 종목들인가?

아래 자료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일이상 연속순매수를 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자산주 위주로 집중 매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주가순자산비율(PBR)이란 1주당 순자산가치를 주가와 비교하는 지표로서 통상 PBR이 1보다 낮다는 것은 청산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들어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 위주의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즉, 재무구조가 우량한 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에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동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시장 수익률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 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외국인의 순매수 연속성이 있는 종목에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 국내 경기전망 및 투자방향

국내 증시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경제 전망은 이렇다 할 모멘텀은 아직 보여지고 있지 않다. 19일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하향 조정하여 2.8%로 낮춰 잡았다. 기준금리도 연 1.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경기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성장 보다는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성장 시대인 이런 때일수록 주식 투자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소문에 의한 투기적인 요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기업의 가치분석을 통해 주식을 매수할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최소한 외국인과 같은 포지션을 취한다면 상승장에서 소외 당하지 않고 하락장에서 큰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저 PBR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면서 경기민감주 및 절대적 저평가 금융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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