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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토스’ 운영 비바리퍼블리카, 265억 투자 유치
간편송금 ‘토스’ 운영 비바리퍼블리카, 265억 투자 유치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4.1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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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핀테크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1일 비바리퍼블리카는 KTB네트워크와 실리콘밸리 기반의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토스 서비스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KTB네트워크와 굿워터캐피털, 알토스벤처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2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짧은 기간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했고,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강력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토스는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없이 수초 만에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받는 사람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금액, 암호 입력 등 3단계만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특히, 지문 인식 송금, 송금 직전 사기 의심 계좌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20~30대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서비스 약 11개월 만에 누적 송금액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달에는 한 달 송금액만 1,000억원 가량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3,000억여원으로, 동종 서비스 중 최고치다.

토스를 통한 월 평균 송금 횟수가 약 7.2회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용자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 월 평균 모바일뱅킹 계좌이체 횟수(2.2회) 3배가 넘는다 수치다.

현재 전체 사용자 수는 200만명 가량이며, 앱스토어 금융 부문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해외 모바일 채널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은 기존 금융 소매점이 판매하는 상품과 접근성, 이용성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다른 경우가 많다”며 “토스 역시 송금 플랫폼을 통해 16개 금융 제휴 기관과 모바일 채널에 최적화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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