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SKC에어가스 인수로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날 SK머티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SKC에어가스 지분 80%를 7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C에어가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생산하는 울산 소재 산업용 가스 업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에어가스는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번 양수로 고객구조를 다양화하고 불산계열외 신규 특수가스로의 사업다각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SK그룹 내 종합 소재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성장과 이익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SKC에어가스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은 주가수익비율(PER) 9배"라며 "이는 SK머티리얼즈의 현재 주가 수준(PER 10.3배) 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올해 매출액 4349억원, 영업이익 15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최근 주가는 반도체 업황 우려와 경쟁사 투자 이슈로 고점대비 23% 하락했다”며 “안정적인 산업용가스 업체 인수는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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