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금융사마다 각기 다른 일임형ISA 총수수료, 오는 5월 공개
금융사마다 각기 다른 일임형ISA 총수수료, 오는 5월 공개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3.23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사마다 제각각 다른 수수료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가 공개된다.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별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오는 5월 선보인다.

특히, 계좌에 붙는 명목상의 수수료뿐 아니라 계좌 안에 숨어 있는 펀드 등 개별 상품 수수료까지 포함하는 총수수료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한다.

23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별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수수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가 오는 5월 선보일 ‘일임형 ISA 비교공시 사이트’에 투자자가 실제로 내는 총수수료를 금융사가 계산해서 공시하도록 했다.

실제 투자자가 자산운용을 직접 결정하는 신탁형의 경우 수수료가 붙지 않거나 저렴하다.

그러나 금융사가 투자상품 꾸러미인 MP를 제시하고 투자권을 위임받는 일임형은 일반적으로 수수료 수준이 원래 높을 뿐 아니라 계좌 자체에 붙는 관리 보수 외에 계좌에 편입된 펀드 등의 개별 상품에도 판매 보수가 붙어 이중 수수료 논란이 제기됐다.

또 금융사들이 상품을 팔면서 투자자에게 계좌 관리 보수만 알려줘 투자자가 실제로 내는 수수료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계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더욱이 금융사마다 수수료 체계도 천차만별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

가령 ISA 계좌 관리 보수와 개별상품 수수료를 함께 받는 금융사가 있는가 하면 계좌 관리 보수만 받는 곳이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ISA 투자자에게 수수료 부담이 지나치게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가 자율적으로 중복되는 보수를 최소화하고 편입과 교체에 따른 비용도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총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가 현재 구축 중인 ‘일임형 ISA 비교 공시 사이트’에 공시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원래 MP별 수익률을 비교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수수료 이슈가 부각되자 금융당국이 수수료를 함께 공시하는 쪽으로 보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SA 투자자에게 수수료 부담이 과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가 자율적으로 중복되는 보수를 최소화하고 편입과 교체에 따른 비용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