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창업주 임성기 회장과 장남 임종윤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종윤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성기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임종윤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임종윤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미사이언스가 2세 경영을 본격화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업주는 회장으로만 남는 것 요즘 추세”라며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 특별한 의미는 없고 지배구조와 회장의 업무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를 대변하듯 아직까지 별다른 지분 변동은 포착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는 임성기 회장으로 34.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종윤 사장의 지분율은 3.59%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분 41.3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지배구조 최정점에 위치한다. 임종윤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학을 졸업해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거쳐 2009년 한미약품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현재는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과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으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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