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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케이’, 롯데서 퇴출 굴욕…"고현정 나섰는데!"
‘리엔케이’, 롯데서 퇴출 굴욕…"고현정 나섰는데!"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1.0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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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본점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판매되었던 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가 2년5개월여만에 문을 닫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현정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가 지난달 30일에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매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는 28일자로 먼저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 2011년 롯데면세점 본점에 최초로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세간의 시선을 끌었던 리엔케이는 후 인천공항점 등 순차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었다. 

리엔케이는 또한 모델이었던 고현정에게 직접 제조 과정에 참여해 제품을 사용하게 하는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하지만 코웨이의 화장품 사업은 2011년 193억원 적자에서 2012년 137억원으로 적자폭이 줄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흑자로 전환하지 못한 채 불황을 겪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고가 화장품을 잘 구입하지 않아 면세점 매장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H증권 한 연구원은 “코웨이의 화장품은 방판 채널이 부진하고 홈쇼핑 효과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웨이가 내년에 화장품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 방판 부문의 역성장으로 인해 수익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설화수 등을 방판으로 팔아온 아모레퍼시픽(090430) (873,000원▲ 3,000 0.34%)방판 부문도 전년보다 약 20% 내외 역신장하고 있다. 

그러나 코웨이가 최근 임원을 영입하는 등 화장품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화장품 사업을 철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내년 코웨이 관전포인트는 만성적인 적자사업인 국내 화장품사업 철수 여부”라고 단정지었으나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철수는 한정된 고객만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화장품 사업) 철수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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