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크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7일 KT와 한컴은 판교에 위치한 한컴 사옥에서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 부사장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 및 교육시장을 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신규 사업모델을 함께 발굴하며 장기적으로 개인 및 기업 시장에도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미래창조과학부의 클라우드컴퓨팅산업발전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KT와 한컴은 미래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초중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이미 지난 12월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한컴과 KT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 부사장은 “2016년은 공공 및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이라며 ”KT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ICT 시장의 상생 협력구조를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는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본격적 성장을 위해 KT와 손잡아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과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