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이 채 안되는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지난 달 수출입 중소기업 170곳을 분석해 3일 발표한 ‘환율이슈조사’에 따르면, 수출입 중소기업의 81%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작년보다 올해 환율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조사 기업의 87%가 은행 거래 시 환리스크 관리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권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은 44%에 그쳤다.
환리스크 관리는 ‘CEO’(38%), ‘환리스크 관리 실무자’(31%), ‘CFO’(29%) 등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관리 방법으로는 ‘선물환 상품 가입’(59%)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시 대금결제일 조정’(17%), ‘환전시점 조정 등 방법’(11%),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상품 가입’(9%), ‘원화결제 유도 등 결제통화 다변화’(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그 사유로 ‘환율변동성 예측 불가’(48%), ‘환리스크 관리 인력 부족’(14%), ‘환리스크에 대한 이해도 부족’(14%), ‘환변동시 추가 이익에 대한 기대’(3%), ‘수수료 등 비용 문제’(2%) 등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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