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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재 시장, 한국산에 관심 급증···화장품 선호도 높아
美 소비재 시장, 한국산에 관심 급증···화장품 선호도 높아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2.2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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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과 주방용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관련 제품의 대미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8일 발간한 ‘'美 소비재시장 韓中日 수출경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메이크업용 제품 70.0%, 눈화장용 제품 77.6%, 플라스틱 가정용품 32.4%, 주방용품 14.2% 등 주로 생활소비재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20.4%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전년보다 12.3% 증가한 271억달러 규모의 소비재를 수출했다.

미국 전체 및 소비재 수입시장 내 한국산 점유율

▲ 자료제공: ITC Trade Map, KOTRA 워싱턴 무역관

이 같은 증가율은 일본의 4.9%, 중국의 4.5%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소비재 수입 증가율인 6.9%보다 높은 수치로, 미국 시장 점유율 2012년 3.0% 에서 2013년 3.4%, 2014년 3.7%, 2015년 3.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절대 규모로는 중국의 2034억달러와 일본의 394억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구재가 자동차,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품목을 제외할 경우 2.6% 증가에 그친 점은 미국 소비재 시장에서 풀어야할 과제다.

미국은 신흥국 수요 감소와 저유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홀로 순항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전체 수입규모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고용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달러 강세로 작년 미국 소비재 수입은 7,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 중 화장품과 의약품 등 비내구재 수입이 11.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의료·가정용품 등 준내구재 수입도 7.7% 상승했다.

한국 총 대미 수출 대비 소비재 비중 추이

▲ 자료제공: ITC Trade Map, KOTRA 워싱턴 무역관

이종건 코트라 워싱턴무역관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저유가속에 소비재가 미국 수입시장을 이끌고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소비재가 미국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동차,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출먹거리를 창출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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